교육과학기술부에서 ‘따돌림없는 교실’이라는 공감송을 제작했다.
그 노래에는 동방신기 출신의 JYJ가 참여했는데, 이들은 교과부의 홍보대사라고 한다.
아이돌에 별로 관심없는 나이지만, 동방신기라는 그룹은 알고 있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이돌이라고 생각했고,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인정받는 그들의 모습에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웠던 마음도 있었다.
그런데 돌연 해체.
그들에 대해 잘 몰랐기 때문에 여기저기 자료를 보다가 내가 내린 결론은,
JYJ들이 장기적인 것보다 눈 앞의 이익을 선택했다는 아쉬움이었다.
비교적 호감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속해있기 때문에 실망스럽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동방신기로 활동하는 두 명이 더 성실해보이기까지 했다.
JYJ가 소송을 내면서 그들은 계속 활동하고, 동방신기는 활동을 못했다는 것.
세 명이서 두 명을 따돌렸다는 이야기들.
모두 소문이라고 하더라도, 이미 그렇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따돌림 없는 교실’을 만들자는 취지에 알맞지 않은 연예인이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좋게 생각해보려고 해도, 어울리는 것 같지 않다.
얼마 전, 해체위기까지 갔었던 걸그룹의 일에서도 든 생각이지만,
아이돌은 부모의 돈 욕심 때문에 한 번에 훅~ 가는 것 같다.
그 걸그룹 멤버의 엄마가 하는 고깃집도, JYJ 멤버들의 화장품 사업도...
어느 그룹에 속하게 되고, 그 그룹이 잘 되어, 팬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는 고마움보다,
내 아이만 잘되면 그 그룹이나 다른 멤버들은 어떻게 되도 상관없다는 이기적인 생각이,
더 뻗어나갈 그룹과 멤버의 미래를 망치는 듯해서 씁쓸하다.
그것이 결국 자신의 아이를 망치는 길일텐데, 눈 앞의 이익만 생각하는 그들이 참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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