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12. 25. 14:45


가난한 어린시절을 거쳐 자수성가를 해서, 유명의사가 된 야누슈 코르착(Janusz Korczak, 1878~1942, 폴란드).
그는 성공한 후에도 위험에 노출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잊지 않았다.
결국 의사를 그만둔 후, 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유태인 아이들을 위한 고아원을 짓는다.

그 고아원 교육의 기본 원칙은 "아이들에 대한 존중"이었다.
어린이들을 미성숙한 인격체가 아닌, 하나의 인간으로 대했던 그가 너무나 멋졌다.
하지만 나치의 유태인 말살정책은 고아원을 피해가지 않았으며,
그는 충분히 도망칠 수 있었음에도, 자신은 풀어날 수 있음에도 아이들과 함께 가스실로 향했다.
그 후, 그의 사상을 바탕으로 UN 아동권리협약 선포(1989)되었다고 하니,
올바른 한 사람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게 된다.

정말 진정한 교육자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 야누슈 코르착.
그를 알게 되어 마음이 무척 풍요로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