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과 기성용의 행복을 바라며
요즘 부각되고 있는 뜨거운 감자는, 단연 "한혜진과 기성용"의 열애인정이다.
그들이 직접 이야기한 것들을 보면, 서로 얼마나 신중하게 고민하고 결정했는지 느껴진다.
특히, 한혜진에 대한 기성용의 사랑이 느껴져서 보기에도 좋다.
기성용이 운동화에 자기 이름보다 한혜진의 이니셜을 먼저 넣은 것도,
제3자들에게 한혜진을 언급할 때, "그분"이라 호칭하는 것도, 상대에 대한 배려가 돋보였던 것 같다.
예전에 연상녀의 입장에서 연하남의 고백을 순수하게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유라는 글을 썼던 적이 있는데,
그 글에 썼던 내용처럼, 연상녀는 연하남의 고백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주변 시선의 부담스러움, 주변에서 계속 상기시켜주는 나이차 등...
그러나 그런 연상녀의 심정과 상관없이,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연하남.
연상녀는 그런 연하남을 받아들일 때까지 많은 거절을 하게된다.
그렇게 신중하게 시작한, 그리고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는 그들을, 그저 지켜봐주면 되는데,
그 둘이 사랑을 하든, 이별을 하든, 자신들과는 전혀 상관없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10년 후에도 기성용은 한혜진을 예쁘게 볼 수 있을까라는 둥,
한혜진의 예전 연인을 언급하며 그 사람이 불쌍하다는 둥,
쓸데없는 걱정을 늘어놓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한심하기 그지없다.
자기들은 다 첫사랑과 결혼했나보다. 게다가 사랑의 완성이 결혼인 것도 아닌데 말이다.
기성용 나왔던 힐링캠프를 생각해보면 한혜진에 대한 기성용의 말들은 빈말이 아닌 것처럼 느껴졌었는데,
그동안 기성용이 마음고생 심했겠다는 생각이 드네. ^^
그들의 선택을 존중하며, 앞으로도 많이많이 행복해서, 수많은 연상연하커플에게 힘이 되주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