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찬성 or 관심없는 사람들만 그 혜택(?) 받았으면
한미 FTA에 대한 여러 말들로 이 나라가 시끄럽다.
물론 아예 관심없는 사람들도 많다. 사회에 관심없는 것이 무슨 쿨한 것인냥 착각하는 부류들.
사회문제에 이야기를 하다보면, 정치적이라 표현하는 부류들.
뭐, 이런 사람들에게만 한미 FTA의 혜택(?)이 적용된다면 좋겠다.
왜이리 이 세상엔 무임승차를 당연시하고, 작은 비리는 비리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겠다.
정말 섬 하나 알아봐서 생각이 통하는 사람들과 살아야하는 것일까?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 득만 보려는 사람들, 의무는 행하지 않고 권리만 원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싹~ 사라지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지만, 이것은 진정 꿈이겠지.
정부에서 광고하는 한미 FTA 광고~ 정말 골때린다.
"노무현이 시작한 한미 FTA, 이명박이 완성한다?" 그걸 또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들은 뭐니.
한미 FTA에서 문제가 되는 여러 독소조항들은 그때부터 있어왔다. 이것은 인정해야한다.
하지만, 노무현의 한미 FTA 안은 미국 의회에서 부결되었고, 이명박의 한미 FTA 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되었다.
이 사실 하나만 보더라도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은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알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 중의 하나는, 노무현 정부는 미국의 금융위기 이전이라는 것이다.
추후 미국의 금융위기가 있은 후에 노무현은,
미국의 서비스업 관련 부분을 재검토해야한다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국의 금융위기를 본 현 정부는, 그래도 체결해야한다고 하고 있다.
얼마 전 정동영이 말한 것처럼, 지난 정부에서 행했던 좋은 것들은 다 뒤집으면서
잘못된 선택이었음을 인정한 한미 FTA만 유독 그대로 시행한다고 하는 것은 뭔가 꺼림직하다.
전 정부가 했던 것들이 모두 맘에 안 들었다면, 이것도 반대로 했어야한다.
<나는 꼼수다>에서 들은 이야기인데, 최근 캐나다가 미국 기업으로 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한다.
자국의 우체국 택배가 FTA 협약에 위배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우리는 그렇게 안될 것 같은가?
우리나라 인터넷쇼핑몰 산업은 택배가 없으면 돌아가지 않는다.
한미 FTA 체결되면 얼마의 택배비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가?
겉모습은 한국인이지만, 속은 돈많은 미국인인 사람들이 한미 FTA에 찬성하는 것은 이해한다.
그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는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겉도 속도 한국인인 사람들은 대체 왜 그들의 머릿수를 채워주는 것인가?
아무리 옳은 소리를 한다고 해도 욕이 나오는 건 싫기 때문에, <나는 꼼수다>라는 방송에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감춰진 진실들을 그 사람들이 알려주고 있기 때문에,
말 뿐이 아닌 행동을 하는 그들이기에, 내용의 질만 생각하기로 했다.
아무튼, 장하준 교수 말대로, 한미 FTA가 "이혼할 수 없는 결혼"인 건 확실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