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다큐프라임] 인간과 고양이(2부 고양이 전쟁)
고대 이집트에서는 쥐를 잡기위해 야생 고양이들을 가축화하게 되면서 고양이를 신성시했다.
하지만 중세에 이르러 마녀의 전령이라며 집단 화형까지 진행했다고 하니,
아무리 생각해도 중세시대는 여러가지로 미친 시대였던 것 같다.
그리고 고양이들은 그대로인데, 인간들이 멋대로 그들을 정의하는 것이 너무 우습다.
봄이 되면, 고양이들은 많이 태어난다. 그리고 많이 죽는다.
아기 고양이들을 지키면서 함께 가는 엄마 고양이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할까.
아기 고양이들의 호기심은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니까.
죽은 아기 고양이를 계속 핥는 엄마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슬프다.
그리고 고양이들에게 무턱대고 폭력적인 인간들이 너무 나쁘다.
그냥 싫어하기만 하면 될 것이지, 왜 폭력까지 휘두르는지 모르겠다.
고양이의 개체수가 많이 늘기 때문에 그것을 조절하기 위한 중성화 수술.
인간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조건 잡아서 안락사시키는 것보다 더 나은 것 같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도, 싫어하는 사람도,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일본사람들을 보면서, 부러운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같은 길 위에 살더라도 우리나라의 길고양이들과는 천지차이니까.
그리고 언젠가 일본에 가게 되면, 고양이문화로 유명하다는 야나카 마을과
마네키네고로 유명한 세타카야 고토구지도 방문해보고 쉽다.
그래도 우리나라에도 고양이를 사랑하고 길고양이들을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늘어가고 있어 다행이다.
앞으로 계속 나아지겠지.
길고양이들에게 먹이를 주시는 분들 복 많으시길.
그리고 그것을 악용해서 죽는 약을 주는 나쁜 놈들 벌 받길.